[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은 20일 김종태 전 의원의 공석으로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의 공천 여부에 관해 기존의 ‘무공천’입장을 번복, 후보를 올리기로 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비대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4월 12일 실시되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을 당초 무공천 결정했으나 책임잇는 공당의 역할을 위해, 경북 지역의 총의와 초선들의 재고 요청에 따라 경선을 통해 공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이 이 지역에 대해 무공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수석 출신 친박계 김재원 전 의원을 위시한 6명이 공천 신청에 나선 바 있다.


한국당의 무공천 결정은 김 전 의원이 당시 여론조사에서 1위로 집계되며 친박계에 다시 자리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야기했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13일 “우리 소속 의원 위법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선거구”라며 당의 무공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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