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HMC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 지하1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이용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 HMC투자증권은 오는 7월부터 1일부터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불리게 된다.


CI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변경된 사명을 사용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특허청에 현대차투자증권 상표를 출원하고, 같은 해 11월 출원공고결정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시장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HMC투자증권 이 날 주총에서 HMC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1%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할 때도 현대IB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영문명 HMC(Hyundai Motor Company)를 상호로 사용해왔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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