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광주 남구 광주MBC 2층 공개홀에서 바른정당 19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초청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기호 1번 유승민 의원과 2번 남경필 경기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지난 19일 바른정당 첫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맞붙은 결과, 유 후보가 183표를 얻으면서 107표를 얻은 남 후보에게 첫 승을 거뒀다.


바른정당은 이날 광주MBC에서 진행된 호남권 정책토론회 직후 호남권 국민정책평가단 44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투표를 실시했다.


호남권 국민정책평가단 446명 가운데 290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183명이 유 후보를 선택했고 107명이 남 후보를 지지했다.


유 후보와 남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50분간 정책토론을 벌였으며, 해당 토론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유 후보와 남 후보는 범(凡)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개혁을 전제로 연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남 후보는 국정 농단 세력과는 연대가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책토론 이후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투표가 진행됐다.


국민정책평가단은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2017년 1월말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수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별, 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총 4000명을 모집했다.


정책토론회 직후 모집된 국민정책평가단을 상대로 전화면접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를 당일 공개된다.


유 후보와 남 후보는 20일 KBS 본관에서 KBS·MBC·SBS·YTN 4사가 공동 주최하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에 참가해 두 번째 토론회 격돌을 펼친다.


이어 21일 부산(영남권), 23일 대전(충청권), 25일 서울(수도권)에서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민정책평가단의 선택을 받게 된다.


권역별 토론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1000명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6일부터 27일에는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28일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실시해,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 투표와 여론조사, 온라인, 대의원 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 본선에 오를 최종 후보를 낙점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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