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의원멘토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 지사의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의 의원 멘토단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17일 “골든 크로스(역전)가 다음 주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며 안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역전할 것이라 희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 지사의 지지율이 25%까지 오르면 문재인 후보와 접전을 이루며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경쟁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1대 1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대인 문재인 후보는 50%대인 안희정 후보에 비해 불안한 후보”라며 “안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야, 확실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가 제시하고 대연정에 대해 박 의원은 “안 후보가 제시한 대연정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핫한 프레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의원은 “안 후보는 충남도의회 40석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27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도정을 펼쳐왔다”며 “반대하는 상대당을 설득하는 리더십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연정은 안 후보가 도지사로 일하면서 체화한 정치철학으로 비판받을 줄 알면서도 이를 꺼낼 줄 아는 용기가 있었고, 이젠 전체 선거판을 이끌어가는 핵심 이슈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1위 후보의 경우 같이 일했던 사람이 다 떠났지만, (충남)도정을 이끌며 검증된 리더십을 보인 사람은 안 지사가 유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도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종민 의원과 안 후보의 비서실장 출신인 조승래 의원, 어기구 의원 등이 동석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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