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네이버 영화 제공)

[스페셜경제= 지선우 기자] 오시이 마모루는 1995년 영화사에 하나의 획을 그었다. 과연 스칼렛 요한슨은 과연 그의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누리꾼들은 이번 '공각기동대' 리메이크에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을 기대하고 있다.


1995년 인간과 비인간을 규정짓는 것에 대한 화두를 던진 오시이 마모루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그 잣대로서 육체, 뇌, 영혼을 제시했다. 영화가 던지는 철학적 화두는 이후 SF 장르 극영화 자체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바로 '공각기동대'였다.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재변주된 '인간의 본질과 그것을 규정짓는 주체'를 탐구하는 소재들은 제 5원소(1997), 매트릭스(1999)를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7년 3월 29일 우리는 다시 '공각기동대'를 만나게 됐다. 실사화 된 작품으로 돌아온 '공각기동대'는 기존의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역에 '스칼렛 요한슨'이 캐스팅되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추억의 작품이 돌아온다는 찬양일색의 반응과 기존의 작품에 담겨있던 디스토피아적 정서를 헐리우드에서 제대로 구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나뉘는 상황에서, 과연 리메이크작은 과거와 같은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을지? 또는 우리에게 또다시 미래기술과 인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혁신적인 화두를 던져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공각기동대' 개봉을 12일 앞두고 스칼렛 요한슨이 내한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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