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은 10일 “문재인을 상대로 이길 사람이 누구냐. 이 점을 볼 때 (국민들은) 손학규를 꼽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 의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나와 최근 통합을 공식화한 국민의당의 대표 대선 주자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어떤 차별성을 가졌냐는 질문에 “(통합)은 윈윈”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손 의장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금 많이 올라온다고 하지만, 결국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패권 구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이 본격화하면 후보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한 뒤 “민주당의 문 전 대표 한 명과 개혁 세력 한 명”이라고 단언했다.


손 의장은 “박근혜 아바타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보수 세력이 투표 날이 가까워져 올수록 ‘문재인은 안 되겠다. 그러면 중도적이면서 진보와도 같이 가는 쪽으로 가자’ 해서 막판에 국민의당을 택할 것”이라고 확신한 뒤 ”그리고 제가 (국민의당의) 후보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48%의 득표율을 얻었다. 그 당시 진보 세력이 얻을 수 있는 최상의 득표였고, (문 전 대표에게) 더 이상의 확장력은 없다”며 “중도 세력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능력, 그것을 저 손학규가 가졌다”고 재차 역설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