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패션매거진 <싱글즈>가 올해 정규앨범 <Wings>로 대세 아이돌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화보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지민, 정국 다섯 멤버는 가죽 재킷부터 겨울에 잘 어울리는 코트, 남친룩을 완성하는 터틀넥 니트까지 저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소화해냈다. 또 멤버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콘셉트의 화보에 주인공으로 등장, 나머지 네 멤버를 이끌며 특별한 화보도 촬영했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피 땀 눈물’ 활동을 마치고 시상식마다 대상을 휩쓸고 있는 이들은 노래 작업, 연습, 활동, 공연으로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정이 지루하지 않냐는 질문에 “하고 싶었던 일, 너무나도 좋아하는 일이기에 무척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랩몬스터는 “다만 빡빡한 일정에 조금 지칠 때가 되면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계속 가사를 쓰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물론 솔로 활동까지 직접 곡 작업까지 참여하는 이들에게 아이돌과 뮤지션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묻자 슈가는 “좋은 음악은 어떤 식으로든 인정받기 마련이다. 아이돌과 뮤지션이라는 경계 없이 우리는 그저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트레이드마크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섹시한 눈빛까지 더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콘셉트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라고 포문을 연 지민은 멤버들이 인정한 가장 섹시한 멤버답게 “콘셉트에 어울리는 무대를 위해 내가 언제 가장 섹시한지 생각했다. 다른 멤버들은 곡 작업이나 안무 연습으로 자기 일에 집중할 때 등으로 멋지게 대답하겠지만, 나는 눈이 부어있을 때 가장 섹시하다”며 숨겨왔던 자신의 섹시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무대 아래에선 영락 없이 장난기 넘치는 소년이 되는 방탄소년단의 숙소 생활은 어떨까?

다섯 멤버는 모두 짜기라도 한 듯 숙소 생활에 대해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따로 살게 되면 얼마나 불편할까를 걱정한다고.

그래도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랩몬스터는 “헤드폰을 쓰고 게임에 열중한 뷔가 소리를 지를 때면 진지하게 독립을 생각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특히 막내 정국은 “가위바위보를 이긴 덕분에 유일하게 독방은 쓴다. 행복하다”며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벗어나 개구진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물론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세’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화보와 인터뷰는 매거진 <싱글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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