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국고채권 금리가 급상승했다.


특히 국채금리의 변동분이 바로 반영되는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이미 4%를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은행 6곳이 지난달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3%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의 10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전달 대비 0.09%포인트 오른 3.03%, 국민은행은 0.1%포인트 상승한 3.00%로 집계됐다.


이 같이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3월 취급분) 이후 약 7개월 만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은 3.07%, IBK기업은행은 2.92%, 하나은행은 2.88%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은 점포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포괄해 자율적으로 책정하는 가산금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 9월 대출금리를 책정할 때도 가산금리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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