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이봉진 자라(ZARA)코리아 사장이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이봉진 자라 코리아 사장의 강연을 들은 참석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하는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정치는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여러분은 공부나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봉진 사장은 “집회 참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봉진 사장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거센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HOYA***) 한 기업인이 이런 발언으로 논란이 되다니...자라는 이제 안녕” “(cyun***) 자라 불매운동 해야 겠다.” “(dek88***) 자라 사장덕에 브랜드이미지 떨어지고 직원들은 부끄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라는 스페인 패션브랜드로, 2006년 우리나라에서 SPA브랜드로 법인 설립해 마시모두띠, 버쉬카, 스트라디바리우스, 풀앤베이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트위터 캡쳐, 자라코리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