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코리아.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이봉진 자라(ZARA)코리아 사장이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이봉진 자라 코리아 사장의 강연을 들은 참석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하는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정치는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여러분은 공부나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봉진 사장은 “집회 참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의 발언.

이봉진 사장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거센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HOYA***) 한 기업인이 이런 발언으로 논란이 되다니...자라는 이제 안녕” “(cyun***) 자라 불매운동 해야 겠다.” “(dek88***) 자라 사장덕에 브랜드이미지 떨어지고 직원들은 부끄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라는 스페인 패션브랜드로, 2006년 우리나라에서 SPA브랜드로 법인 설립해 마시모두띠, 버쉬카, 스트라디바리우스, 풀앤베이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트위터 캡쳐, 자라코리아 홈페이지]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