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최근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씨가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3명의 공천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해 “저에게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최순실이 20대 공천과 관련해서 현역의원 세 사람에 대한 공천에 관여했다는 구체적 제보가 들어왔다”는 주장을 폈다.


박 의원은 “제가 당장 이름을 댈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최순실이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충분하다’고 발언했다”며 “법무장관은 당장 공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지휘하라”고 최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이에 김현웅 법무장관은 “범죄혐의가 특정되고 수사단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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