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끝판 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5위를 기록했다.


스포팅 뉴스는 1946년부터 양대리그 올해의 신인왕을 선정해 수상했다.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176명의 선수가 투표에 나선 가운데 오승환은 3표를 받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올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지며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9번 세이브를 챙기며 세인트루이스의 든든한 ‘뒷문지기’ 역할을 해냈다.


LA 다저스의 코리 시거가 143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시거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627타수 193안타) 26홈런 7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64표 가운데 61표를 얻어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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