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자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연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배우’로 삶을 걸어온 15주년을 기념하는 ‘Think of me’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소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여주인공으로의 15년 간 걸어온 뮤지컬 이야기, 자신의 인생 등을 무대에 담아냈던 배우의 이야기 등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성악 전공자인 김소현은 지난 2001년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 최다 관객수 24만명을 기록한 바 있는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스’, 대장금’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모차르트!’ 등 대형 규모의 뮤지컬 무대에 연달아 오르며 국내에서 독보적 티켓파워를 보유한 여배우로 군림했다.

오는 31일 충무아트센터의 ‘월요일N콘서트’ 무대를 통해 마련된 김소현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 ‘Think of me’는 뮤지컬 여배우로서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김소현만의 뮤지컬’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활동했던 작품들의 에피소드와 15년의 삶이 담긴 자서전적 이야기는 물론, 공연에서 입었던 의상과 의미 있는 소품들이 전시되며 공연이 끝난 후 사인회를 통해 관객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소현의 소속사 EA&C에서는 그녀의 데뷔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세트리스트 일부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6일 공개했다.

먼저 김소현의 뮤지컬 데뷔 작품이자 최다 출연했던 역할 ‘크리스틴’이 부르는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의 남편 손준호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 인연을 만들어준 특별한 곡과 결혼 이후 새로운 김소현의 시작과 같았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아름다웠던 과거의 사랑을 회상하는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들려주며 ‘엠마’로 출연했던 당시 불렀던 ‘지킬 앤 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 2016년 새로운 ‘발트 슈테텐 남작부인’으로 캐스팅 돼 모차르트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을 응원하는 희망의 노래 ‘모차르트!’의 ‘황금별’이 그것이다.

아울러 김소현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며 무대 위의 삶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Think of me’도 내달 1일 동반 출판할 예정이다.

한편, 김소현의 데뷔 15주년 기념 ‘Think of me’ 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되며,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순영 등과 함께 11월 26일부터 뮤지컬 ‘팬텀’에서 다시 한 번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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