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아시아축구연명(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대표팀 안익수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제5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U-19 대표팀을 맡고 있는 안익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위원회는 “최근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성적 부진이 계약 해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U-19 아시아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순항했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예선 탈락했다.


한국과 바레인, 사우디가 모두 2승1패(승점 6)를 거뒀고,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한 것이다. 바레인과 사우디는 +4, 한국은 +3이다.


성남일화(현 성남FC), 부산아이파크, 여자대표팀, 축구협회 기술위원 등을 역임한 안 감독은 2014년 12월 청소년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내년 5월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은 내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후임 감독은 11월말 개최되는 기술위원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