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재무건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재무건정성 검사는 롯데카드 경우 2013년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은 후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에서 분사 후 첫 번째 검사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부터 롯데카드를 검사하고 있는데 이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우리카드에 대한 검사는 지난 26일 시작됐으며, 일정은 내달 10일까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측은 이들 회사의 대출 연체나 리스크 관리지표 등 자산 건전성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검사는 지난해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경영실태평가로 대체하기로 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 대출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금감원은 이로 인한 자산 건전성 악화 여부를 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있어 하는 기획 검사는 아니며 정기적인 재무건전성 검사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