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29일 서울시는 “지난 2011~2014년 서울에서 창업한 점포의 3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독립 점포는 58.4%, 프랜차이즈는 73%로 나타나 프랜차이즈 업체의 생존율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어떤 프랜차이즈 업종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다점포율이 높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다점포율이란 프랜차이즈 전체 가맹점 중 점주 한 명이 두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를 수치화한 것을 의미하는데, 다점포율이 높다는 것은 점주가 만족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자신이 가진 자본과 기술로 차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는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기술 숙련도, 추가 투자비와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는 자본금, 주변 상권에 대한 분석이 철저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아이템을 선정할 때 현재 유행하는 아이템만 맹목적으로 좇아서도 안되지만 유행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해당 아이템 선두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맹점을 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치와 경험을 소비하는 업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스크린야구는 야구를 실내에서 실제 경기처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에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스크린야구장 창업브랜드 리얼야구존 권한조 대표는 “스크린야구는 야구를 날씨와 장소의 제약 없이 직접 공을 때리며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나 직장인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추세에 빠르면 올해 10월 누적 고객 300만 명 달성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얼야구존은 한 점주가 여러 매장을 보유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저한 사후관리와 본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차 오픈을 하는 것. 이러한 결정에는 최근 스크린야구장의 인기와 더불어 지하에도 창업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투자비용 회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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