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오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확실해지고 있다.


최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신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에 정해진 시간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와 같은 분위기를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원들에게 “상황이 현 경로대로 유지되고, 새로운 위험이 불거지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 위원들이 지난 주 회동했을 때 대다수는 기준금리를 올해 말 이전에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준이 큰 이변이 없는 한 미 대선이 끝난 뒤인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연준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난 2008년 이후 7년만에 이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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