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난 5년 동안 통신3사가 유심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이 75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2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심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SKT 3,889억원 ▲KT 2,050억원 ▲LGU+ 1,609억원 등 통신 3사가 8,447만개 유심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이 총 7,54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유심과 같은 RFID 방식인 교통카드의 소비자가격은 2500~3000원 수준인데 반하여, 통신사의 유심은 개당 5500~8800원 수준으로 교통카드의 2~3배가량 비싸다”면서 “사실상 유심가격은 폭리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들 통신사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한 지적에 못이기는 척 찔끔 가격을 인하 했는데, 이로 인한 한해 매출 감소는 120억원 수준이었다.


변 의원은 “유심은 모바일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가격에 따라 소비가 결정되는 선호품이 아닌 만큼 투명한 원가공개 및 적절한 가격책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입비 폐지이후 사실상 가입비의 역할을 하며 통신사 배만 불리는 유심비용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변재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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