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수 년 간 중고차 거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관련 피해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 간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신고 건수만 2228건에 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청은 지난 7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100일 간 조직적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 기간으로 지정하고 피해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예방 대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고차 구매 전 구입 요령을 철저히 파악해 피해를 미리 방지하는 것. 이에 중고차 원가판매 사이트 정직카와 함께 중고차 구입 요령을 알아봤다.

먼저 타이어의 마모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가 지나치게 마모돼 있으면 구입 후 얼마되지 않아 타이어 교환이 필요해서다. 여기에 딜러와 함께 브레이크액이나 워셔액 등도 꼼꼼히 확인하고 엔진오일과 냉각수가 충분히 들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주행을 해보는 것.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차량의 상태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운행 시 차체의 떨림 현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부품이나 차량 문, 도색 등도 꼼꼼히 확인해 사고가 났던 차량인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정직카 관계자는 “시험 운전을 할 때 가능한 조작 가능한 것들은 모두 조작해보는 것이 좋다”며 “중고차 구매 전 중고차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카페 등을 활용해 사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해두면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정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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